[블랙야크 100대명산 유명산]경기도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등산코스 주차장 주차요금 입장료 정보

2023. 1. 28. 22:1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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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유명산]

경기도 추천 등산 코스 : 겨울에도 멋있는 유명산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의 높이는 862m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이름은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종주를 하던 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고 산악회 대원중 진유명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용문산(1,157m)과 이웃해 있고 약 5km에 이르는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산줄기가 사방으로 이어져 있어 얼핏 험해 보이나 능선이 완만해서 가족 혹은 초보 산행지로도 적합하다.

가일리에서 선어치고개쪽으로 가는 도중에는 산림욕장을 비롯하여 체력단련장, 캠프장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은 설악면 가일리나 옥천면 신복리에서 시작하는데, 가일리에서 출발하여 곧장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유명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산행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관광 명소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지닌 용소와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져 생긴 유명계곡이 유명하다.

(출처:네이버 장소정보)

등산 날짜: 1월 중순의 어느 날

날씨: 쾌청, 맑음, 눈 쌓여있음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위치한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산

 

유명산 자연휴양림 안내도

등산 코스는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자연휴양림(2~3)-정상(4)-계곡로 하산 (20-21-22-23-24-25-26)-주차장복귀

편의상 지도상 숫자로 함께 표기!

현재는 동절기라서 입장료는 없고 (원래는 성인 1명당 1,000원) 주차료 3,000원만 부과하고 있다. 

가평 8경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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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등산로 계곡구간(박쥐소~합수지점 2.7km)은 낙석 위험구간이라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계곡 지형으로 바위가 많고 경사가 가파른 위치에 바위가 많아서인 듯하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사방댐 얼음탑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신기했다.

분수였던 건가?

 

 

신기한 건 좀 더 크게!

얼음의 색깔이 연한 하늘색이고 세 개의 기둥이 뭉쳐 저 있는 것 같다.

가까이 가보고 싶었지만 위험해 보여서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산로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

자연휴양림이기 때문에 캠핑카야영장, 숲 속의 집 등의 휴양시설도 있는 것 같다.

 

등산로 입구부터 눈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반드시 등산화+아이젠 조합으로 등산을 하도록 하자.

완전한 평지에서도 눈길에서 걷는 건 위험한 데다가 심지어 등산이기 때문에 안전장비 없이는 절대적으로 입산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등산 시에는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을 추천한다.

히트텍 위에 바지를 입고 두 겹을 양말 안에 넣었더니 양말이 두둑해 보인다.

하지만 따스운 게 장땡!

 

 

등산 초반 처음 마주한 등산로는 굉장히 친절하다.

길도 잘되어있고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다.

별로 힘들지 않게 흰 눈을 즈려밟으며 즐겁게 오를 수 있다. 

 

중간중간 나무 계단처럼 보이는 게 눈에 파묻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눈에 묻혀있긴 하지만 등산로를 헷갈릴 정도는 아니다.

얼마 안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얼마 안 왔다.

500m 왔나 보다. 

근처 휴양림에 놀러 왔다가 운동화만 신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인다.

이곳에서 산책로도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니 눈이 쌓이지 않은 상황이라면 운동화 만으로도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너무 좋아 보인다.

중간중간 마주하게 되는 약간 가파른 길에는 어김없이 이렇게 안전을 위해 가이드라인이 있다.

줄을 잘 잡고 가면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체중을 실어서 힘껏 당기면 위험할 수도..

나무 사이로 보이는 또 다른 산!

산에서 보는 다른 산, 산 넘어 산, 그 넘어 산. 풍경이 아름답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얗게 쌓인 눈.

그리고 그 눈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어루만지는 것 같은 햇살.

너무 아름답다.

가만히 있어도 춥지 않다면 이 풍경을 가만히 앉아서 보면서 눈멍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춥기도 하고 정상에서 보는 멋진 광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움직이는 게 좋다.

중간중간 멋진 풍경과 쌓인 눈을 구경하면서 오니 정말 얼마 안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바로 이 계단이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다.

눈 쌓인 작지만 긴 계단을 올라가 본다.

 

유명산 정상!

정상은 그렇게 넓지는 않다.

이 정상 표시석 위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서둘러 하산하였다.

단체로 등산 오신 분들이 서둘러 사진을 찍으시고 하산하셨기에

사람이 없는 한가한 정상을 찍을 수 있었다.

한분 두 분 막 올라오신 분들 중 반팔을 입으신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다.

 

유명산 정상에서 보는 용문산 정상.

용문산은 해발고도가 유명산보다 약 200m 정도 높다.

몇 년 전 용문산 등산했을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규칙적인 등산과 운동으로 그때보다는 체력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아졌기 때문에 용문산도 재도전해보려 한다.

 

가시거리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맑은 편에 속하는 날이어서 주변산을 시원하게 볼 수 있었다.

 

좀 더 가까이 당겨본 용문산

용문산 위에도 눈이 쌓여있다.

용문산 정상 오른쪽으로 불뚝 솥은 저곳은 어디인지 지금 보니 너무 궁금해진다.

용문산 방문 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유명산 정상에서 다른 산으로의 등산도 가능하다.

소구니산 정상 까지는 1.6km 대부산 정상 까지는 2.2km, 배너미고개 까지는 4.3km이다.

소구니산은 정상에서 만나는 고랭지 채소밭의 경관이 일품이 라고 한다. 높이는 800m로 유명산과 중미산을 잇는 능선 한가운데 솟아 있다고 한다. 용마산에서 소구니산을 거쳐 중미산으로의 종주 또한 가능해 보인다.

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렇게 산을 여러 개 이어서 종주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아직까지 이 정도의 산을 종주할 체력은 안될 듯하다.

이전에 아차산-용마산은 종주산행을 해본 적이 있다.

아차산 정상-용마산 정상-다시 아차산 복귀 후 하산 코스는 그렇게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 볼 만하다.

 

이제 하산!

정상-합수지점-마당소-용소-박쥐소 루트로 하산하려고 한다 

이 구간이 계곡로이다.

등산을 했던 2.0km 코스에 비해  4.3km로 2.3km나 길어서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린다.

그리고 유명산 등산 전 검색했던 글에서 확인했을 때 하산코스가 살짝 지루하여

등산했던 코스로 내려가는 것을 추천했던 글을 보았으나

유명산 등산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길을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길더라도 계곡로 코스로의 하산을 택했다.

하산로 역시 친절하게 평지로 시작!

나무를 감싸않은 하얀 눈이 예뻐서 한컷

하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계곡을 마주하게 된다.

아니 계곡을 마주하기 전에 쌓인 눈을 밟는 소리와 함께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눈 쌓인 산과 눈 쌓인 바위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아름답다.

잠시 눈을 감고 감상해 보았다.

계곡로는 말 그대로 정말 진짜 리얼 계곡로였다.

내려오면서 계속 계곡 옆을 따라 내려오기 때문에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계곡을 감상하며 내려올 수 있다.

산의 지형에 따라 계곡로가 생겼고 주변에 크기게 제각각인 바위도 많았기 때문에 계곡의 모습이 카멜레온처럼

계속 변한다.

연이어 감탄을 하며 내려왔다.

현장에서 보는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사진이 반도 못 담는 것 같다.

얼마나 차가울까?

곳곳에 물의 깊이가 얕은 곳은 계곡 시작점 쪽으로 살얼음이 얼어있고 그위로 눈이 쌓여있다.

얼지 않은 곳으로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이는 물흐름이 보인다.

많이 깊지는 않아 보여 무섭지는 않았다. 

실제로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아름답다+물이 차가워 보인다 의 콜라보 느낌

곳곳은 굉장히 깊어 보였다.

장장 2.7km의 계곡로를 내려오며 정말 다양한 모습의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사실 초반에 엄청나게 크게 감탄하다가 한 시간 넘게 계속 감탄하려니 약간 지치기는 했지만

(일행에게 우와~여기 봐!라고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의 목소리 크기가 점점 작아졌다)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건 사실이었다.

(살짝 지루했다고 했던 분의 포스팅이 생각났다)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 때쯤 이런 철제 계단이 보인다.

이런 계단을 한 세 번 정도 거치면 주차장이 나온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차장 까지도 계속 계곡이다.

계곡하류 쪽은 이렇게 흐르지 않고 얼어있었다.

흐르지 못하고 얼어있는 것을 보니 어서 꽃피고 따듯한 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과

계곡으로 유명한 유명산에 여름에 꼭 방문해서 계곡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드디어 하산 완료!

우리 일행 말고도 다른 등산객 분들도 하산이 너무 길다고 느꼈는지 본인들이 길을 잃은 건 아닌지 걱정하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끝이 나오지 않을 리가 없다며..

그들은 맞는 길로 내려온 것이다.

등산로의 두 배 이상의 길이에 달하는 하산로 임을 기억하자!

하지만 계곡로를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계곡로를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낙석 주의 구간임은 꼭 명심하면서!

하산로 각도에서 본 사방댐 얼음 기둥!

너무 반갑다!

등산에 비해 하산이 길었던 산행이었다.

하산로에서 경험했던 계곡 풍경이 아름다웠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산행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하지만 눈 쌓인 산의 산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등산화+아이젠+보온이 충분한 옷을 입고 등산하도록 하자.

등산 중 마주친 어떤 분은 나이키 운동화로 이 설산을 등산하셨던데 정말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하산 시 그냥 썰매처럼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겨울철 초보 등산러도 즐길 수 있는 풍경이 멋있는 산을 찾고자 한다면 경기도 가평 유명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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