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19:09ㆍReading
지금까지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정말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삼성이 그런 선택을 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삼성에 제안을 했던 것은 투자를 받기 위한 활동이었다.
여기서 삼성은 VC가 되고 안드로이드는 스타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과연 그때 당시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분명히 VC들은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의 결정은 다소 보수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최근 어쩌다 보니 삼성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책에 삼성의 중역간부가 물어봤다고 한다.
"누가 만드나요?", "스웨트란드가 만듭니다"
삼성은 비웃으면서 삼성은 300명이 자체 OS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아직도 만들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지금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고 있다.
두 번째 의문은 삼성이 했다면 안드로이드가 성공했을까?
삼성은 바다 OS를 만들고 있다. 과거로 시간을 돌려서 삼성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다고 가정을 하자
그럼 바다 OS가 안드로이드만큼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될 수 있으며 세계 모바일 시장의 2위의 강자로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을까? 나의 결론은 "아니다" 이다
이 책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 후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를 구글 내부 직원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직원들은 스타트업처럼 일을 하였다.
플러스 중요한 것은 구글은 엄청나게 훌륭한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고 있었다.
미국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분해하고 컴퓨터에게 명령을 지시하면서 자라난 어린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매일 학원을 전전하면서 능동적이 아닌 수동적 학습을 반복한다.
선생님이 알려준 code를 따라 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결론을 만들어내고 내 것이 된 것처럼 좋아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개발 인력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많은 에러를 수정하고 버그를 잡으며
맨땅에서 모바일 OS를 만들어 냈다.
물론 처음에 치명적인 버그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그것도 그들의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최근에 읽었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나오는 부분은 능동적 학습과 양적인 경험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하다고 했다.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 블루투스 넣기
- 웨이크락( 꺼져 있어도 일부의 앱은 작동해야 한다 )
- 메모리 최적화
- 지도 만들기
- 버그 개선 ( 채팅창에 root를 치자 관리자 페이지로 이동 )
-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것인가( 여기서는 자바로 통일 )
- 디자인 : 안드로이드 마스코드
하지만 그들은 1.0 버전을 출시하였고 존재를 알려주었다.
완벽한 준비보다는 실행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팀은 몸소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고 IOS를 애플에서는 개방하지 않자 휴대폰 제조사들은 급하게 안드로이드를 찾기 시작했다.
준비된 자는 꼭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이다. 폐쇄적 기업은 오픈소스에 의해서 서서히 무너저 간다.
MS는 넷스케이프를 몰아냈지만 그 넷스케이프는 파이어폭스가 되고 크롬 OS가 되어 익스플로러를 몰아낸다.
오픈소스는 무료지만 그 파워는 어마어마하다. 왜 기업들이 앞다투어 오픈소스를 만드는지 알면 그 내면에 숨겨진
비밀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 현재 MS는 경쟁사와의 협업으로 다시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세상의 공짜는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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